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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34

"진지가 여기까지 말하자, 갑자기 가슴이 철렁했다.

"겁내지 마. 내 생각엔 주지스님이 그렇게 하진 않을 거야. 최악의 경우, 날 내쫓는 정도겠지. '가정의 수치는 밖으로 드러내선 안 된다'고 하잖아. 만약 이 일이 탄로나면 이렇게 많은 사람이 연루되는데, 그게 소문이라도 나면 '자윈사'의 명성이 한순간에 무너질 거야. 주지도 더 이상 그 자리를 지킬 수 없을 테고. 나는 그녀가 직접 채용한 사람인데, 그녀도 큰 책임을 져야 할 거야. 설마 그녀가 이 일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 이다주가 여자를 안심시켰다.

진지의 표정이 누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