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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32

"흥, 뻔뻔한 천한 년, 그년은 우리 자매가 될 자격도 없어. 우리 가자." 여우가 이 말을 내뱉고는 여수, 여향과 함께 돌아서서 절로 걸어갔다.

"다 네 탓이야! 다 네 탓이라고!" 여연이 흐느끼며 엉엉 울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대주를 때리려 했지만 자신도 제대로 서 있지 못해 넘어질 뻔했고, 이대주가 그녀를 붙잡았다.

"화백 아저씨, 빨리 좀 봐주세요."

화백은 이 소동을 보며 고개를 저으면서 앞으로 나와 여연의 상처를 살폈다.

"발목이 삐었네, 꽤 심해 보이는군. 빨리 절로 돌아가서 내가 약주로 좀 문질러 줘야겠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