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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29

"내일 나랑 자오쥬안이랑 절에 향 피우러 올 건데, 차 준비해두고 기다려 줘."

"내일이요?"

"맞아, 내일이 음력 초하루잖아."

"맞다, 맞아. 내가 깜빡했네. 오전에 올 거야, 오후에 올 거야?"

"오전이 좋겠어. 오후엔 농가체험장에서 카드놀이 하기로 했거든."

"알았어, 기다릴게."

"뭐 가져다 줄까?"

"그러면 말이야, 화조주 두 병만 좀 사다 줄 수 있을까? 어제 사는 걸 깜빡했어."

"알았어."

장작을 다 팬 후, 온몸에 땀이 흥건해진 리다주는 연못에 가서 목욕을 하기로 했다.

그곳에 도착하자, 한 여승이 물가에 앉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