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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02

"좋아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더 이상 얘기 안 할게요, 빨래해야 해서 먼저 갈게요."

리다주는 휴대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했다. 약속 시간이 이미 지났고, 초조해하고 있을 때 전화가 왔다. 바로 자신의 번호였다.

"대호, 어때?"

"내가 나서는데 걱정이 돼? 두 시간 후에 정문 앞에서 만나!"

가슴에 매달려 있던 돌이 드디어 내려앉았다. 리다주는 길게 한숨을 내쉬며 갑자기 기분이 좋아져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마주 오던 화와가 달려와서는 리다주를 보고 말했다. "오빠, 언니들이 숨바꼭질 하자고 불러요."

리다주의 기분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