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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

뭐 일은 개뻘 하고 있냐고... 속으로 한마디 투덜거렸다. 당숙모가 이런 서비스를 해주시는데, 하루 일 안 해도 감수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난 자꾸 시계를 보게 됐다. 벌써 9시 30분이 다 되어가는 걸 알게 됐고, 당숙모의 방금 행동을 보니 '모닝콜 서비스'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하지만 현실은 정말 아쉬웠다. 당숙모가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게 확실히 느껴졌으니까.

그냥 눈을 감고 당숙모의 서비스를 즐기기로 했다...

전에는 당숙모와 나 사이에 넘을 수 없는 강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우리 사이에 세대 차이가 없어진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