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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4

"날 뭐가 무서워서요? 난 그녀들을 잡아먹지 않는데요." 여법을 보자 이대주는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

"누가 당신 속을 알겠어요? 어쩌면 크든 작든 다 좋아하는 건지도 모르죠." 여법이 입술을 살짝 깨물며 웃었다.

"풍화설월도 아직 맛보지 못했는데, 어떻게 그녀들에게 신경 쓸 여유가 있겠어요."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여법이 뒤를 가리켰다.

이대주가 몸을 돌려보니 풍화설 세 여인이 함께 걸어오고 있었다.

이대주가 말했다. "정공 사태가 시주를 받으러 나가셨는데, 너희 비구니들은 경도 안 읽고 온종일 절에서 빈둥거리기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