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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1

"하늘도 이렇게 어두워졌는데, 굳이 안 와도 될 것 같아요. 저 별일 없으니까요."

"아이고, 그건 안 되지. 홀아비와 과부가 한 방에 있으면, 밤에 내가 못 참을까봐." 이샹이 '푸흣'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게 바로 네가 원하는 거 아니야?" 샹란이 웃으며 말했다. "너도 하루 종일 고생했잖아. 여기는 정말 사람이 필요 없어. 내일 퇴원할 때만 도와주면 돼."

"그...그럼 알았어. 우린 먼저 갈게."

"샹란, 너 자신 잘 돌봐. 무슨 일 있으면 이샹한테 절에 말 전해. 다른 사람 말로는 며칠 후면 산에도 신호가 터진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