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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69

사실 이다주는 요즘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 있었고, 이미 강궁지말(强弩之末) 상태였다. 그는 그저 남은 힘을 짜내며 이향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을 뿐이었다.

이런 염문은 모든 남자가 기대하는 것이지만, 실제로 해보니 자신처럼 강건한 체력을 가진 사람도 감당하기 어려웠다. 그는 정말로 화백의 그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비방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길 바랐다. 그렇지 않으면, 이 목숨은 정말로 이 늑대같은 여자들 손에 끝장날 것 같았다.

하루가 지나고, 향란과 만나기로 한 날이 되었다. 이다주는 아침 8시에 이미 산기슭에 도착해 그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