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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42

"저는 어릴 때부터 활발한 성격의 소녀였어요. 열 살이 되기 전까지는 정말 행복했죠. 열 살 되던 해에 병으로 죽을 뻔했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가 재혼하셨는데, 그 새엄마에게는 열두 살 된 아들이 있었어요. 그때부터 제 악몽이 시작됐죠. 그 의붓오빠는 정말 못된 녀석이었어요. 항상 저를 괴롭혔거든요. 새엄마는 자기 아들을 감싸기만 했고, 마음대로 행동하게 내버려 뒀어요. 아버지는 장거리 운전기사라 저를 돌볼 수가 없었죠.

열네 살 되던 해 여름 밤, 아버지가 집에 안 계실 때, 그 짐승 같은 녀석이 제 방에 몰래 들어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