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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41

화백이 안방에서 나와 누렇게 변색된 종이 한 장을 이대주에게 건넸다. "이게 바로 비방이오. 총 스물세 가지 약재와 그 용량 및 사용법이 하나도 빠짐없이 적혀 있소."

이대주가 받아 보니 그 위에는 '당귀 반전, 용규 오분, 원삼 일전—' 이라고 쓰여 있었다.

화백이 말했다. "이 스물세 가지 약재 중에서 '금린초'가 가장 귀하고 중요한 약재요. 이것이 빠지면 그저 평범한 보신약에 불과해서, 먹어도 해롭진 않지만 그런 놀라운 효과는 없을 거요. 내가 왜 육십 대밖에 안 됐는데 몸이 이렇게 쇠약한지 궁금하겠지? 이유는 내가 여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