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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7

"이런 것들에 익숙하지 않으실 테니, 여기 수첩이 있어요. 모든 내용이 기록되어 있으니 가지고 계시다가 매일 회수할 때 대조해 보세요." 진정이 말하며 품에서 작은 수첩을 꺼내 그에게 건넸다.

"헤헤, 마침 이 일로 고민하고 있었는데, 역시 스님들은 생각이 꼼꼼하시네요." 이대주가 손을 뻗어 수첩을 받으며 일부러 손가락으로 진정의 손등을 스쳤다.

진정은 마치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황급히 손을 거두었다.

와, 이 비구니가 정말 처녀 몸인가? 손 한 번 스치는 것에도 저렇게 큰 반응을?

"법기들을 모두 꺼내서 탁자 위에 놓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