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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2

여여심이 그를 환관으로 생각하게 되자 별로 신경 쓰지 않게 되었다. 사실 그녀는 이대주가 정상적인 남자였으면 하고 바랐지만, 그렇다면 그는 절에 머무를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았다.

이 사건을 겪고 나서 이대주는 더욱 조심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가 생각한 최선의 방법은 모든 비구니들을 한꺼번에 손에 넣는 것이었다. 물론 세 명의 노비구니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나중에 그 비구니들이 맛을 본다면, 누가 자신을 고발하겠는가?

밤이 내리자 이대주는 순찰을 시작했다. 새벽녘, 그는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