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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1

"아, 그런 거였군요. 그래서 당신이 굳이 저를 그곳에 보내려고 했던 거군요. 오직 그곳에서만 정공 스님이 사람을 숨길 수 있었을 테니까요." 이대주는 이제야 모든 것을 이해했다. 정말 위험할 뻔했다.

"그런데 내가 여기 온 지 이렇게 오래됐는데, 왜 오늘에서야 당신을 시켜 나를 시험한 거죠?"

"아이고, 왕 오빠, 사실 제가 첫 번째로 뱀에 물렸다고 하면서 상처를 확인해 달라고 한 것도 거짓이었어요. 그날 저는 속옷을 두 겹 입고 있었거든요. 만약 오빠가 정말로 그 기회에 제게 무슨 짓을 했다면, 아마 벌써 산문 밖으로 쫓겨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