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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9

"왕 오빠, 내가 예쁘게 보여요?" 여심이 가슴 앞에 있던 손을 천천히 내렸다.

"예뻐, 당연히 예쁘지." 이대주가 진심으로 칭찬했다. 이건 거짓말이 아니었다. 여심의 아담하고 균형 잡힌 몸매는 흠잡을 데가 없었다.

여심이 갑자기 몸을 비틀며, 두 손으로 자신의 몸을 위아래로 쓰다듬기 시작했다. 꽤나 유혹적인 자세를 취하면서도 얼굴은 빨간 사과처럼 붉어졌다.

마지막으로 여심은 마치 마보를 잡듯이 무릎을 굽히고 다리를 벌린 채, 상체를 살짝 앞으로 기울이고 두 팔을 뒤로 꽉 조였다. 이렇게 하니 가슴이 더욱 도드라져 보였다. 그런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