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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9

5년간 불경을 읊은 것이 헛수고였나 보다.

이대주는 자신도 통제할 수 없었다. 전희는 충분했고, 그는 곧바로 총을 겨누듯 진격해 황룡을 직접 공략했다.

진지의 꿈결 같은 아름다운 얼굴에 붉은 입술이 반쯤 열리며 "오—" 하는 소리가 새어 나왔다. 그녀의 몸은 이대주의 움직임에 따라 버들가지처럼 흔들렸고, 그녀의 육체는 천국으로 날아올랐지만 영혼은 지옥으로 떨어졌다.

욕실은 관능적인 기운으로 가득 찼다.

오후 4시쯤, 진지와 이대주는 도시에서 물건을 다 구매한 뒤 택시를 타고 도시를 벗어났다.

마지막 방어선을 무너뜨린 두 사람의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