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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8

"빨리 나가서 물건 사러 가자. 시간 늦으면 절에 돌아가지 못할 거야."

"하지만 난 한 번 더 하고 싶은데." 진지의 교태를 보며 이대주의 욕망이 다시 불타올랐다.

"이제 그만해. 나중에 기회가 있을 거야." 진지의 어조는 분명 그다지 단호하지 않았고, 따뜻한 물이 그녀의 온몸을 나른하게 만들었다.

"한 번만 더 하자. '남경여직' 놀이 어때?"

"'남경여직'이 뭔데?" 진지가 수줍게 물었다.

"네가 벽에 엎드리면 내가 뒤에서 들어가는 거지."

진지의 얼굴이 순간 붉게 물들었다.

이대주는 히히 웃으며 진지의 몸 위에 올라타 키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