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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6

드디어 기회가 왔다! 이대주는 광희에 젖어 살며시 문을 열고 닫은 후, 발소리를 죽이며 욕실로 향했다.

안에서 물소리가 들렸고, 진지가 벌거벗은 채로 목욕하는 모습을 상상하자 이대주의 욕망이 순식간에 불타올랐다.

천재일우의 기회였다. 진지라는 요물을 정복할 기회가 눈앞에 있었다. 이대주는 잠시 망설였지만, 화살은 이미 시위에 당겨져 있었다. 결국 이를 악물고 욕실 문을 확 밀어 열었다.

진지는 문을 등지고 있다가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리며 날카롭게 비명을 질렀다!

이대주가 갑자기 욕실에 들어오자 진지는 얼굴이 창백해지며 공포에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