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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48

"법호는 필요 없어요, 그냥 우리 속명으로 불러도 돼요."라고 한 명이 말했다.

"그럼 너를 여동생이라고 불러볼까?" 다른 한 명이 농담을 던졌다.

이 말에 여승들이 다시 웃음을 터뜨렸다.

"그만 장난쳐요, 체통이 없네. 주지스님이 아시면 혼날 거예요." 방금 나온 진지가 말했다. 목소리는 엄한 듯했지만 여전히 가냘프고 조용했다.

여성은 혀를 쏙 내밀더니 빈 그릇을 들고 방으로 들어가 곧 사라졌다.

그러자 다른 여승들도 식사를 마치고 삼삼오오 흩어졌다.

이대주는 여성의 말을 생각하며 방으로 향했다.

자기 방으로 돌아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