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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42

"누구세요?"

이대추의 마음이 철렁했다. 혹시 그 두 비구니가 돌아와 복수하려는 건가?

"나야, 화백이네." 늙은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때, 노인은 쟁반을 들고 있었는데, 그 위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수 한 그릇이 놓여 있었다.

"지금이 아침 식사 시간이네." 노인은 곧장 들어와 쟁반을 탁자 위에 놓고 자리에 앉더니, 담뱃대를 꺼내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노인이 말했다. "여섯 시에 아침을 먹고, 앞으로는 네가 직접 부엌에 가서 먹어. 내가 더 이상 가져다주지 않을 거야."

"좋아요,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