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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40

이대주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앞 전각으로 뛰어 들어가, 불상 앞에 무릎을 꿇고 '쿵쿵' 하고 열 번도 넘게 절을 올렸다.

이 모든 것이 부처님의 뜻이었다. 부처님이 그를 어둠 속에서 인도하여 새 삶을 얻게 해주신 것이다.

대전을 나오자 밤바람이 불어와 그의 정신을 다시 맑게 해주었다.

기적은 일어났지만, 자신이 이런 특수한 상황에서 '정상'으로 돌아온 것이 진짜 회복된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였다.

물론 정말 정상으로 돌아왔는지 확인할 기회는 많았다. 어쩌면 내일이면 그 기회가 올지도 모른다.

이대주는 아침에 일어나 시계를 보니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