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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3

"아이고!" 당숙모가 한숨을 내쉬었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당숙모, 이 모든 건 당신의 원수를 갚기 위해 내가 이렇게 큰일을 벌인 거라고요!'

하지만 곧 생각이 바뀌었다. 이제 나와 우리진은 끝났구나!

나는 이이우가 칼을 들고 유덕귀를 찾아갈 줄은 상상도 못했다. 내 본래 의도는 그저 유덕귀와 우리진의 명예를 더럽히는 것뿐이었는데.

약간 두려워졌다. 정말 사람이 죽기라도 했다면, 조사가 시작되면 나도 마음이 불안할 테니까.

당숙모가 일하러 가셨고, 나는 방으로 돌아와 서둘러 휴대폰에 있는 그 동영상을 삭제했다.

조금 아쉽긴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