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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95

"그리고 그녀가 말했어요. "당신이 사무실에 여러 번 왔으니, 이제 혼자서 2호실로 돌아갈 수 있겠어요?"

"물론이죠!" 내가 대답했다.

"정말 괜찮아요? 그냥 물어본 거예요."

"정말 괜찮아요, 전혀 문제없어요. 제가 이렇게 오랫동안 시각장애인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길 찾는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거든요. 게다가 이 정도 거리는 정말 대단한 것도 아니고, 중간에 장애물도 없잖아요. 저희는 걸을 때 걸음 수를 계산하는데,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감각이 있어요. 예를 들어, 제가 시력을 잃은 후에는 후각과 청각이 더 예민해졌어요.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