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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

하지만, 한 여자로서, 기혼 여성으로서, 당숙모는 사실 육체적인 고통을 겪고 있었다.

첫날 밤에 내게 말했듯이, 그녀도 정상적인 여자이고, 그녀에게도 욕구가 있었다.

그래서 처음엔 오이를 사용했고, 나중엔 인터넷으로 모조품을 구매했으며, 내 몸에 대한 갈망도 있었다. 물론, 내가 아니었다면 그녀는 절대로 내 앞에서 옷을 벗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당숙부가 바람을 피우고 정부를 두었더라도, 우리 부모님이 대리 출산을 허락했더라도, 그녀는 선을 넘지 않았고 당숙부에게 녹색 모자를 씌우지 않았다.

왕멍멍은 달랐다.

그녀는 시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