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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8

"홍 언니, 안녕하세요!" 나는 두려움에 떨며 홍 언니에게 인사를 했다. 일부러 그녀를 정확히 향하지 않고 약간 방향을 틀어서 절을 했다.

"마 언니, 이 사람이 네가 말했던 그 애야?" 홍 언니가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물었다.

"그래, 이름은 이대주야. 올해 열아홉 살이고, 얼마 전에 도시로 왔어."

"어디 사람이니?"

"대안현 분수진 사람입니다, 홍 언니." 나는 공손하게 대답했다.

"선글라스 좀 벗어봐."

"네, 홍 언니." 나는 선글라스를 벗고 두 눈을 감았다.

홍 언니가 가까이 다가오는 것이 느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