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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5

"프런트에 있는 그 여자애가 방 번호를 알려줬어."

"와, 너 정말 똑똑하다!"

"하하, 이런 일은 사실 몇 번 겪어봤어. 손님이 진짜로 핸드폰을 두고 간 경우."

"그럼 이제 어떻게 할 거야?"

"걔네들 혼내주고 싶은 거지, 그렇지?" 천얼거우가 물었다.

"당연히 그 못된 여자를 혼내줘야지!"

"그럼 간단하지, 신고 전화 한 통이면 돼. 경찰 아저씨들은 이런 일 하는 걸 아주 좋아하거든." 천얼거우가 음흉하게 웃으며 말했다.

지난번에도 천얼거우가 전화해서 경찰이 류더귀와 우리전을 현장에서 잡았었지.

하지만 이번엔 그렇게 하고 싶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