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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2

뭐라고? 조추수가 이렇게 바보 같은데 누가 어쩌라는 거야?

조추수와 이걸의 대화를 듣고 나니, 이걸이 또 조추수를 노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 소녀 조추수는 원래부터 이걸에게 홀딱 빠져 있었고, 게다가 작은 이득에 눈이 멀어 있지. 이제 이걸은 당숙모를 얻을 수 없으니, 아마도 먼저 조추수를 손에 넣고 그 바보 같은 아이를 이용할 가능성이 크겠지.

이건 단순한 직감이 아니라 사실에 기반한 분석이야.

솔직히 말해서, 조추수도 생긴 건 나쁘지 않아. 게다가 자기 자신에 대해 너무 개방적이라 그냥 불량 소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