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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96

"그녀가 법의학자라도, 경찰이잖아요. 몇 명은 알고 있을 거예요."

"그래, 나중에 보자. 어차피 굳이 그럴 필요는 없어. 우리는 최대한 신세 지지 말자. 난 남한테 빚지는 게 제일 싫어." 당숙모가 말했다.

"아이고, 진짜 안 되면 친 누나가 오셔서 마사지해주시면 우리가 무료로 해드리면 되죠!" 내가 너털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나랑 친 누나가 무슨 사이겠어?

아마 부모님 빼고는 내가 그녀와 가장 가까운 사이일 거야. 게다가 난 그녀의 '남자친구'이기도 하고!

그러고 보니, 친 누나가 한동안 오지 않았는데, 내가 아직도 남자친구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