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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1

"대주야, 뭐 부를래? 내가 틀어줄게." 진얼구가 말했다.

사실 난 이미 생각해둔 게 있어서 대답했다. "그럼 '당숙모 찬가'를 부를게요!"

기억나는데, 당숙이 마을로 돌아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당숙모를 위해 이 노래를 불러주려고 준비했었다. 그래서 오랫동안 연습했었지.

하지만 정작 당숙모 앞에서는 용기가 나지 않았다.

지금은 그냥 노래를 제대로 부르고 싶다. 비록 당숙모가 여기 없지만, 이 노래는 그녀를 위한 거니까.

음악이 흘러나왔다.

메이즈가 마이크를 내 손에 쥐어줬다.

나는 일어섰다.

"당숙모, 당숙모,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