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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

가슴속에서 자부심이 솟구쳤다. 평소에 가장 두려워하던 경찰이 지금은 내 손아귀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으니까. 물론, 객관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정말 그녀의 병을 치료해주고 있었다. 다만 어쩔 수 없이, 너무 민감한 부위라 어떤 여자라도 반응이 없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십여 분이 지나자, 그녀는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그때, 갑자기 그녀의 휴대폰이 울렸다.

그녀는 나에게 멈추라는 신호를 보내고, 일어나 앉아 전화를 받았다.

통화를 마친 후, 그녀가 말했다. "정말 귀찮네, 또 사건이 생겼어. 나 가봐야 해. 다음에 시간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