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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3

"자, 자, 우리 제형을 환영하는 자리니까, 다들 술 따라요!" 조추수가 신나게 외쳤다.

당숙모가 그녀를 노려보며 말했다. "너 술 마시면 안 돼!"

"언니, 오늘은 집에서 마시는 거잖아요!" 조추수가 입을 삐죽거렸다.

"집에서도 안 돼!"

"제형!" 조추수가 이걸의 팔을 흔들기 시작했다.

"조천 씨, 내일은 주말이고, 다 우리 식구들인데, 추수가 조금만 마시게 해주면 어떨까요?" 이걸이 웃으며 말했다.

당숙모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알았어, 조금만 마셔."

"고마워요 언니, 고마워요 제형!"

"조천 씨도 좀 드세요! 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