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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5

내 마음이 움직였다. "릴리 누나, 혹시 량 형이 한동안 연락 안 했어요?"

"걔가 요즘 뭔 짓을 하는지 모르겠어. 항상 그림자도 안 보이네." 릴리가 짜증스럽게 말했다.

나는 조금 이해가 됐다. 혹시 그녀가 사랑이 부족한 건가?

"릴리 누나, 량 형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거예요?"

"자기 상사랑 사업한다고 하던데, 구체적으로 뭐하는지는 나도 몰라. 어쨌든 내가 쓸 돈만 주면 되는 거 아니겠어?"

"그리고 누나의 육체적 욕구도 충족시켜주고, 그렇죠?" 내가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그게 걔도 필요해서 하는 거지!" 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