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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9

담배를 다 피우기도 전에 배가 좀 불편해져서 화장실에 들어갔다.

화장실에 들어가서 칸막이 문을 닫고 쪼그려 앉았다.

일을 마치려는 찰나, 어떤 목소리가 내 주의를 끌었다!

목소리는 작았지만 내 귀를 피해 갈 순 없었다.

아이씨, 이건 이걸의 목소리 아닌가?

문틈으로 보니 내 앞쪽 소변기에 두 쌍의 발이 보였다.

"강아, 난 정말 조천이랑 결혼할 생각 없었어!" 이걸이 말했다.

"형, '고육지계'까지 썼으면서 아직도 그녀랑 결혼할 생각 없다고요?"

이건 이걸의 동생 이강이었다. 지난번 식사 때 만난 적이 있었다.

"조천이가 괜찮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