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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62

"그럼 왕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이 마을은 이미 폐허가 됐는데, 족보는 여전히 사당에 있나요?"

"하하, 족보 원본은 제가 보관하고 있고, 여기 있는 건 복사본일 뿐입니다. 매년 우리가 여기서 의식을 치르면서 새로 태어난 사람들을 족보에 추가하거든요."

"그렇군요, 이래서 이가촌이 이렇게 단결되어 있는 거군요. 사당이 아직도 제 역할을 하고 있으니까요."

"맞습니다. 이렇게 해야 우리 일족이 뭉칠 수 있고, 소속감도 느낄 수 있죠."

이때, 여몽이 물었다. "왕 사장님, 저택 가장 안쪽에 자물쇠로 잠긴 작은 정원이 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