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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86

"형님 말씀이 맞아요. 지금 형님도 어느 정도 인물이 되셨는데, 그 늙은이가 형님을 상대하려면 직접 사람을 시켜 보복하는 것보다 형님을 망신시켜 모든 걸 잃게 만드는 게 더 잔인하죠."

"바로 그 이치야. 그럼 난 천천히 그와 놀아볼까!" 이대주의 입가에 냉소가 번졌다.

인애병원의 고급 병실에서 장종의는 침대에 비스듬히 기대어 그날의 신문을 보고 있었다. 그의 얼굴 상처는 거의 나았고, 의사는 이틀 더 관찰한 후 퇴원해도 된다고 했다.

몸의 상처는 나았지만, 그 수치는 그의 마음에 깊이 새겨져 있었다.

매일, 그가 가장 많이 생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