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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35

"거의 그래요, 일 년 채우면 나갈 수 있어요."

"회소가 당신들을 보낼 마음이 있을까요?"

여자가 고운 미소를 지었다. "왕 사장님, 남자들이란 다 새 것을 좋아하고 낡은 것을 싫어하잖아요. 회소가 사람을 바꾸지 않으면 누가 또 오고 싶겠어요!"

"하하, 그건 그렇지. 하지만 나는 새 것을 좋아해도 낡은 것을 싫어하진 않아." 이대주는 리리의 턱을 들어 올렸다. "계약을 미리 해지할 수는 없어?"

"안 돼요. 일 년이 안 되면 회소 문도 나갈 수 없어요. 죽지 않는 한은요."

"그렇게 엄격해? 그럼 평소에도 밖에 나갈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