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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3

그리고 나도 차에서 내렸다.

"정말 역겹네!" 조추수가 말했다. "만약 네 엉덩이에 싸질렀으면—"

"맞아, 너무 역겨워. TV에서 이런 변태들 보도하는 거 자주 봤는데, 오늘 내가 당할 줄은 몰랐어."

"그건 그렇고, 안정아, 이 얘기 하니까 생각났는데, 어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무슨 일이라니?"

조추수가 나를 한번 쳐다보더니, "가자, 우리 침실에서 얘기하자."

그 말을 듣자마자, 조추수가 어제 밤 누가 그녀의 바지에 정액을 쏟았는지 물어볼 생각인가 싶었다.

사람은 누구나 호기심이 있는 법. 나도 어젯밤에 어떤 역겨운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