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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40

"이렇게 하지, 왕 동생, 내 '흥무집단'에서 오십만 원을 기부해서 절 수리를 돕는 건 어떨까?"

"유 형님, 정말 보살 같은 마음씨시네요. 우선 절을 대표해서 감사드립니다. 절이 재건되면 반드시 공덕비에 형님의 이름을 새기겠습니다!"

"허허, 재물이란 몸 밖의 물건일 뿐이지, 고작 오십만 원이라니 언급할 가치도 없어. 잠시만 기다려." 말을 마친 유원경은 자리에서 일어나 나갔다.

십 분도 채 되지 않아, 그가 돌아와서 수표 한 장을 이대주에게 건넸다.

"왕 동생, 나 정말 절에 가서 보고 싶은데, 내 이 소원을 들어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