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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23

마지막으로 그는 정원으로 갔는데, 거기서 여몽과 여운이 그네를 타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은방울 같은 웃음소리가 정원에 울려 퍼지고 있었다.

두 여자 모두 긴 치마를 입고 있었고, 치맛자락이 휘날리며, 밝은 햇살이 그들 위에 비추어 절묘한 그림 한 폭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두 미녀는 무슨 얘기를 나누고 있나요?" 이대주가 싱글벙글 웃으며 다가갔다.

"어머,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대주 오빠, 누가 당신을 많이 그리워하고 있었어요!" 여운이 그네에서 훌쩍 뛰어내리며 킥킥거렸다.

여몽의 얼굴이 갑자기 붉어졌다. "이 미친 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