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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

"정말 고마워요. 사실 이 정도 상처는 별거 아니에요."

"그렇게 피가 많이 났는데도 괜찮다니, 당신이 철인이라도 되나요? 고집 부리지 말고, 어서 저와 함께 가요."

이 말을 끝으로 손란란은 작은 발걸음으로 빠르게 호텔 뒤쪽으로 향했고, 나도 약 바구니를 들고 서둘러 따라갔다.

내가 따라오는 것을 본 손란란은 입가에 승리의 미소를 띠며 마음속으로 무척 기뻐했다.

손대두는 손란란의 기쁨에 찬 발걸음을 보며 오늘 내 행동에 속으로 고개를 끄덕였고, 동시에 나를 도와주기로 결심했다.

손란란의 숙소에 들어서자 달콤한 향기가 훅 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