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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65

"어떻게 생각해?" 남자가 장난스럽게 웃으며 물었다.

"꺼져." 여자는 일어서서 휴지로 닦기 시작했다.

리다주는 일어나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제발, 응? 나도 양쪽을 오가느라 정말 힘들어."

"꼭 이래야 해?" 여자는 미간을 찌푸렸다.

"네가 싫다면 그만두지." 남자는 손을 놓고 풀이 죽어 앉았다.

여자는 그의 실망한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약해졌다. 어차피 다른 여자의 존재를 묵인했으니, 그냥 내버려 두기로 했다.

"그래, 좋아. 저녁에 데려와."

남자는 그 말을 듣자마자 기운이 나서 일어나 여자에게 키스했다. "정말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