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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13

"내가 그럴 필요가 있어?"

"그럼, 넌 아직 젊잖아!"

"그만 만지작거려. 더 젊은 애들이나 꼬셔봐!"

"그래, 그럼 가볼게." 리다주는 여자에게 가볍게 입맞춤하고 일어나 침실로 향했다.

수윤은 무심코 잡지 한 권을 집어 들어 읽기 시작했다.

잠시 후, 침실에서 장난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오전, 리다주는 얼휘앙에게 전화를 걸어 왕 형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확인한 뒤 차를 몰고 달려갔다.

가는 길내내 그의 마음은 복잡했다. 왕 형이 결국 샹란과의 결혼을 포기해서 자신의 바람대로 되긴 했지만, 그렇다고 기쁘지는 않았다. 당시 왕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