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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98

"그녀들에게 물어봤어?"

"아니, 그냥 한번은 그들이 이야기하는 걸 우연히 들었어."

여우가 말했다. "정말이야, 대추 오빠는 너무 대단해. 사람을 완전히 녹여버릴 정도로. 이번에 그가 돌아왔을 때, 나랑 여수가 시간 내서 그의 집에 갔는데, 한번 해봤더니 진짜 너무 좋았어. 드디어 갈증을 해소했지. 다만 시간이 좀 짧았던 게 아쉬웠어."

탄쥔은 이 말을 듣고 얼굴색이 변했다. 이제 그는 이해했다. 여우가 정말로 형과 잤다는 것을.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자신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형의 침대에 올라갔다니. 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