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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23

"순자가 마퀘이와 합세해서 반란을 일으켰는데, 결국 둘 다 패했어. 하지만 마퀘이는 도망쳤어." 이대주는 대호의 전화를 받았다. 대호가 말하길, 습격할 때 마퀘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나중에 현장을 정리할 때도 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고 했다. 그 녀석이 언제 빠져나갔는지 모르겠다고. 이대주는 약간 실망했지만, 대세는 이미 결정됐다. 마퀘이는 이제 집 잃은 개신세가 됐고, 그를 처리하는 건 손바닥 뒤집기만큼 쉬운 일이었다. 게다가 내양의 죄를 그에게 덮어씌우면, 흑백 양쪽에서 그를 쫓을 테니 그가 어디로 도망갈지 두고 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