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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82

"어디서 할 계획이야?" 마귀는 속이 뒤틀렸다. 자신은 아직 초대를 받지 못했으니까.

"사장님 개인 별장에서요."

마귀는 그곳을 알고 있었다. 그 별장은 현 외곽에 있는 아주 조용한 곳으로, 현으로 돌아온 이후 미친놈은 대부분의 시간을 그곳에서 즐기며 보냈다.

"더 이상 말 못 해요, 사장님이 오셨어요." 말을 마치자 조설은 전화를 끊었다.

마귀는 담배 한 개비를 꺼내 불을 붙이고 눈을 가늘게 뜬 채 생각에 잠겼다. 미친놈은 심사숙고하는 사람인데, 어떻게 자신을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하는 이런 짓을 할까? 설마 이대주가 모른 척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