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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32

"잠깐만, 전화 좀 받을게." 그렇게 말하며, 그는 한쪽으로 걸어갔다.

"여보, 뭐 하고 있어? 이틀이나 가 있으면서 전화 한 통 없고, 왕 형님은 만났어?"

"만났어, 지금 좀 일이 있어서, 나중에 다시 전화할게."

"알았어."

전화를 끊고 이대주가 다가왔다. "늦었네, 집에 데려다줄게."

"야간자습 시간도 안 끝났는데! 차라리 호수가에 데려가서 바람 좀 쐬게 해줘요."

"그래!"

둘은 차에 올라 시내에서 가장 큰 '천선호수'로 향했다. 그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대주가 사는 아파트가 있었다.

"지난번에 꽃 보러 갔던 거 기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