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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29

"그럼 우리를 죽이지 않는다는 건, 우리를 풀어준다는 말이죠?"

"굳이 풀어줄 필요도 없어. 자연히 누군가 너희를 구하러 올 테니까. 하지만 내가 방금 말했듯이, 설령 돌아간다 해도 앞으로 청룡방과는 어울리기 힘들 거야. 차라리 내가 너희에게 밝은 길을 제시해 주는 게 어때?"

"우리 형제들이 당신네에게 투항하길 바라는 거군요?" 전랑이 단번에 속내를 꿰뚫었다.

대호가 웃으며 말했다. "투항이라니, 그런 말씀은 과분하죠. 함께 협력하면 되는 거죠. 우리와 당신들은 원래 원한도 없었잖아요. 당신은 단지 마귀에게 인정을 갚았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