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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22

"뭐라고?" 여자가 봉황 같은 눈을 크게 떴다.

"진짜야, 사람이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됐어."

"그 사람 이제 겨우 서른 몇 살인데, 사업도 성공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아이고, 염라대왕이 삼경에 죽으라 하면 오경까지 살 수 있는 사람 없다고, 다 팔자지. 아무리 돈이 많아도 돈으로 목숨을 살 수는 없는 법이야."

"너무 비참하네, 생각만 해도 소름 돋아."

"그래서 말이야, 사람은 때를 놓치지 말고 즐겨야 해. 언제 목숨이 다할지 모르니까."

"같이 가서 한번 볼까? 그래도 친구인데."

"친하지도 않은데 굳이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