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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17

"말했어요."

이대추는 심신이 지쳐 더 이상 이곳에 머물고 싶지 않았지만, 이대추에게 약속한 일이니 설명해야만 했다.

"그녀가 뭐라고 했어요?"

이대추는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그녀는 당신과 결혼하고 싶어 해요."

"정말이요?" 이대추의 얼굴이 마치 임종 직전의 환자가 잠시 생기를 되찾은 것처럼 환해졌다.

"네, 정말이에요." 이대추는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가 정확히 뭐라고 했는지 말해줘요." 이대추가 그를 끌어당겨 앉혔다.

"제가 '당신들이 전에 결혼을 고려했었는데, 지금 왕 형이 불치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