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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11

"원래는 그냥 병원에서 죽으려고 했어. 그러면 너희가 소식을 듣고 슬퍼하겠지만, 내가 하루하루 죽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보다는 나을 거라고 생각했어." 이 말을 하며 왕 형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너는 모를 거야. 이 며칠 동안 샹란이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그 모습을 보니 내 마음이 찢어지더라. 정말 후회돼. 돌아온 걸. 조용히 혼자서 죽었어야 했는데."

리다주는 그를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몰랐다. 샹란의 고통을 생각하니 그의 마음도 칼로 에이는 것처럼 아팠다.

왕 형이 계속 말했다. "내가 이기적이었나 봐. 이리저리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