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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04

늑대는 수풀 속에 엎드려, 모퉁이를 뚫어지게 노려보고 있었다.

그의 위치는 모퉁이와 갈림길 사이 중간 지점이었다. 리다주의 차가 멈추기만 하면,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달려들어 그를 기습할 수 있었다.

총알은 이미 장전되어 있었고, 손바닥에는 땀이 배어 나왔다. 다른 두 부하도 30센티미터 정도 되는 큰 칼을 쥐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은 분 단위, 초 단위로 흘러갔고, 리다주의 차는 여전히 나타나지 않았다. 계산상으로는 벤츠가 이미 나타났어야 했다.

'어떻게 된 거지? 혹시 청룡파 사람들이 먼저 손을 쓴 건가?' 그는 ...